지방화 앞두고 군민주로 출발독재정권이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민주주의 시대가 열리면서 언론도 큰 변화를 맞았다. 정치·사회적인 변화와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의 시작은 중앙의 소리가 아닌 지역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1989년 10월, 해남에서는 해남신문 창간을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 33명이 모여 창간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국민주로 창간한 한겨레신문처럼 해남에서도 군민들의 힘을 모아 자본과 권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신문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창간작업에 나섰다. 창간추진위원회는 같은 해 11월 창간을 알리는 소식지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