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H&B아시아와 워크숍
230억 투입 140㏊ 조성

▲기후변화 대응 과수실증단지 조성 워크숍이 지난 14일 열렸다.
▲기후변화 대응 과수실증단지 조성 워크숍이 지난 14일 열렸다.

해남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규모 과수실증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14일 과수 생산 및 유통 전문 기업인 H&B아시아·H&B팜 관계자 등과 기후변화대응 과수 실증단지 조성 워크숍을 가졌다.

해남군과 H&B아시아·H&B팜은 지난해 11월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과수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변화대응 과수 실증단지 조성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H&B아시아·H&B팜 김희정 대표이사와 지역농업네트워크 김종안 연합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지금까지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2024년 추진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H&B아시아·H&B팜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과수 품종을 기반으로 140㏊의 실증단지를 해남군내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과수에 대해 전량 유통을 책임지는 한편 지역의 청년농과 귀농·은퇴자를 대상으로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계획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33년까지 약 230억원을 투자해 해남을 대한민국 과수 품종 보급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남군 또한 원활한 실증단지 조성을 위해 폐교 활용, 농업연구단지 입지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업과 상생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해남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한민국 과수 품종 보급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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