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쓰레기 2톤여 수거

 
 

황산면 기성마을은 지난 7일 주민들이 함께 모여 기성제 저수지 주변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청소에는 청년회, 부녀회 등 마을 단체와 주민 대부분이 참여해 낚시용품, 비닐봉지, 빈병 등 무단 투기된 불법쓰레기 2톤을 수거했다.

기성마을 맹성호 이장은 "기성제는 2016년부터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주민들의 식수원 역할을 톡톡히 했으나 장흥댐 광역상수도가 들어오면서 관리가 되지 않아 생활쓰레기와 낚시객이 버린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아왔다"며 "추운 날씨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준영 황산면장은 "주민 스스로 깨끗한 마을, 청정 황산면을 만드는 데 앞장서 줘 감사드린다"며 "면사무소에서도 깨끗한 마을환경을 조성하는데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성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남군청 담당부서에 상수도 보호구역 해제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황산면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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