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 신속집행 등
명현관 군수 해법 찾기 분주

▲ 명현관 군수가 마산면의 명일양만을 점검하고 있다. 명일양만은 코로나19 사태로 출하가 정지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구 의료진에게 제공되는 도시락에 민물장어를 지원하며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 명현관 군수가 마산면의 명일양만을 점검하고 있다. 명일양만은 코로나19 사태로 출하가 정지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구 의료진에게 제공되는 도시락에 민물장어를 지원하며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해남군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경기활성화 대책을 마련코자 지난 16일부터 지역내 기업 및 사업장 등 현장을 점검하고 분야별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781억원 규모의 지방재정을 상반기내 신속 집행하는 한편 54억7600만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코로나 대응과 소상공인 지원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군은 지역내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신고 접수센터를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해남군 자체예산으로 소상공인 이차보전 1억800만원과 특례보증 12억원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업체당 3000만원 이내로 최장 5년까지 보증하며 보증 수수료는 연 0.4%로 소상공인들은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최근 소상공인들의 신청이 급증하면서 군은 전남신용보증재단 출연금 2억원을 추경에 긴급 편성함으로써 특례보증 지원규모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소상공인 이차보전은 대출받은 금리의 3%, 연 최대 200만원까지 3년 동안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년동기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과 중국수출기업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서 500억원 한도내에서 전라남도 긴급 경영안정자금 이자를 지원한다.

임대료를 인하하거나 면제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건물주에게는 재산세가 감면된다. 임대료 인하율 범위내에서 최대 50%까지 감면할 계획으로 전년도보다 매출액이 20%이상 감소한 중국수출업체에 대해서도 재산세의 25~75%까지 감면한다.

군유재산 시설내 임대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설 사용료 감경 및 임대 기간연장 등을 실시한다. 군은 해당 사업장에 대해 미사용 기간을 산정, 관련법에 따라 임대료 감경 또는 임대기간 연장, 대부료율 인하 등을 적극 협의해 사업장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경영 정상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재 군에는 우수영 유스호스텔, 우항리 공룡화석지 식당 등 20여개의 군유 시설물 사업장이 있다.

해남사랑상품권은 300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10%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100억원 규모의 농어민 공익수당도 상반기내에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일주일에 두차례 지역식당 이용하기, 임산물·돼지고기 소비촉진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도 계속 발굴해 민관이 협력 추진 중이다.

명현관 군수는 "지역민들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고 경제 활성화를 불러올 수 있는 신규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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