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 2만건 온라인 주문
해남미소 7월까지 예약 마감

 
 
 
 

삼산떡방앗간 '해풍 쑥떡'이 지난 12일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코너에 소개되며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삼산떡방앗간은 해남미소에 입점돼 있어 온라인을 통해서도 해풍 쑥떡을 판매하고 있으며 방송 후 하루만에 2만여건의 주문이 폭주하며 한때 해남미소 사이트가 다운되는 현상까지 겪었다고 한다. 전량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해풍 쑥떡은 대량생산이 어려워 오는 7월 30일까지 예약이 마감됐다고 한다.

삼산떡방앗간 해풍쑥떡은 좋은 재료를 이용해 기계식 대량 생산이 아닌 직접 손으로 만드는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바닷가 인근 3000여평에 직접 쑥을 재배하고 있으며 해풍을 받아 일반 쑥에 비해 향이 강하고 삶아도 색이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잘 삶은 쑥은 물을 짠 후 사과식초를 넣고 깻묵과 다시마, 모과를 더해 약 1시간 숙성하며 잡내를 제거하는 등 이 집만의 비법도 인기 비결이다. 삼산떡방앗간은 찹쌀 또한 해남산으로, 찹쌀을 불릴 때도 사과식초와 마늘을 넣어 쓴맛을 잡아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해풍쑥떡은 콩고물과 함께 찹쌀 쑥떡과 찰현미 쑥떡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오는 7월말까지는 예약이 완료된 상태로 재주문과 판매는 9월 중순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풍 쑥떡은 해남미소 쇼핑몰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 무료전화(080-859-1100)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해남미소는 지정된 날에 차질 없이 배송되도록 매일 생산량과 고객을 관리하고 있으며, 주문받은 2만여건은 7월 말까지 배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주문 폭주로 더 이상 추가 주문은 어렵고, 좋은 쑥떡을 배송하기 위해 동네 할머니들까지 일손을 보태 주말까지 쉬지 않고 생산에 전념하고 있는 만큼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전화 연결이 어려울 정도인 만큼 각종 문의 전화는 가능하면 해남군 쇼핑몰 해남미소로 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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