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리그 대장정 돌입
축구대회도 주말 개최
전국대회는 하반기로

▲ 2020 에프엘(주)배 해남야구리그 개막식에서 임평배 해남군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시구를 하고 있다.
▲ 2020 에프엘(주)배 해남야구리그 개막식에서 임평배 해남군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시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그동안 폐쇄됐던 야외 체육시설들이 지난달 22일부터 개방됨에 따라 3~4월 중 취소됐던 각종 체육대회도 재개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만큼 대규모 선수가 참가하는 전국대회 유치는 하반기는 돼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야구소프트볼협회는 2020 에프엘(주)배 해남야구리그를 지난 10일 개막했다. 해남군내 야구동호회 8개 팀, 진도지역 야구동호회 3개 팀 등 11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매주 일요일 우수영구장과 진도 가계구장에서 가을까지 열린다. 해남야구리그는 당초 3월말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늦춰지면서 팀당 20경기를 치르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해남군내 축구클럽 간 기량을 겨루는 제43회 해남군클럽대항 축구대회(해남군축구협회장기)는 23~24일 이틀간 우슬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다. 클럽대항 축구대회도 당초 3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돼 이번 주말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해남군내 12개 축구클럽에서 38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군내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다시 시작됐지만 타 지역 동호인들과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규모의 전국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해남군은 지난 2월 전국실업검도대회 등을 비롯해 레슬링과 근대5종 등 상반기내 7개의 전국대회를 유치했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군은 먼저 6월 중 전남권 대회 1~2개를 유치하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펴보며 연기됐던 전국대회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다.

해남군 스포츠사업단 관계자는 "군내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도 개회식 없이 대회만 개최할 계획이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주시하면서 하반기 전국대회와 하계전지훈련팀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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