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서 특산물 직거래
광주·대구서도 20여 품목 판매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진출한 해남 햇고구마.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진출한 해남 햇고구마.

해남 고구마를 비롯한 해남 특산물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광주점, 대구점 등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소비자를 만난다.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특산물 직거래 행사에는 수확이 시작된 해남 햇고구마와 고구마로 만든 가공품을 중심으로 미니밤호박, 보리쌀, 참기름 등 해남에서 생산된 20여종의 특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햇고구마는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육종된 밤고구마 품종인 진율미로 맛이 부드럽고 꿀고구마 못지않은 당도를 자랑하고 있다. 또 해남 고구마로 만든 말랭이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1주일 간격으로 광주점, 대구점까지 특산물 직거래 행사가 이어지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신세계백화점에서 전문판촉사원을 구성해 판매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특산물 직거래 행사 기간 동안 판매되지 못한 1차 농산물은 매입해 판매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농산물 소비 증가와 해남 특산물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SBS TV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 씨가 해남 고구마 생산 농가를 방문해 소비자 선호도와 가공수요가 높지 않은 탓에 쌓아두고 있는 해남 왕고구마를 보고신세계백화점 정용진 부회장에게 연락해 매입을 부탁했었다. 정 부회장은 해남 왕고구마 300톤을 매입해 신세계 계열사인 이마트와 SSG다컴,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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