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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께 해남군 신청사로 이전

기사승인 2020.08.04  18: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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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공정률 50% 기록
2022년 광장-2층 연결

   
▲ 해남군 신청사의 의회동은 골조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군청사는 4층 골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남군 신청사 건립공사가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단 7월 들어 계속된 장마로 골조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2~3주 가량 미뤄지고 있는 것이 변수가 되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현재 5층 높이의 군의회 청사는 골조공사가 마무리 중이며 7층 높이의 군청사는 4층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골조공사가 마무리된 층은 순차적으로 전기와 통신, 소방 배선 등의 공사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당초 8월까지 전체 콘크리트 공사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계속된 장마로 9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12월 조경공사와 내년 4월 도로 포장공사 등을 마무리하면 6월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 청사 뒤편에 신축 중인 신청사는 연면적 1만8601㎡로 해남읍성과 연계, 밝은 미래로 향하는 '해남루'를 중심으로 군 청사는 7층, 군의회 청사는 5층으로 신축된다. 본청 1층과 2층은 군민을 위한 공간으로 북카페와 모자휴게실, 대회의실, 주민소통실, 해남역사관 등이 들어선다. 3~6층은 직원 업무공간, 7층은 CCTV관제센터와 구내식당이 계획돼 있다. 의회동 1층은 어린이집과 의회로비, 2층은 군청 사무실, 3~5층은 해남군의회 본회의장과 각 상임위원회실, 의원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129대(법정 103대)가 신설된다.

청사 건립공사는 지난해 6월 10일 착수했으며 8월 터파기공사로 본격 착공했다. 군은 휴일 공사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감리 등과 협의해 일요일은 공사장을 휴무키로 함에 따라 당초 용역결과 책정된 공사기간 20개월 보다 5개월 늘어난 25개월로 공사기간을 확대해 추진 중이다.

신청사 건립이 마무리되면 1~2개월의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9~10월경 사무실을 이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후 현 청사는 철거하게 된다. 현 청사 철거가 마무리되면 읍성 축조 공사에 들어가고 오는 2022년 6월까지 광장과 본청 2층을 잇는 루를 설치해 사실상 신청사 건립 공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공사로 인한 불편에도 불구하고 해남군 100년 대계의 초석을 위해 인내해준 주변 주민들과 군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계획된 공사기간 내 안전히 준공될 수 있도록 군과 시공사가 혼연일체가 돼 남은 공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사내에 카페·어린이집 운영
"지역 상권과 경쟁" 볼멘소리도 

해남군 신청사 내에 카페와 직장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계획에 대해 지역내 상권에서 반발도 제기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신청사내 카페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것.

특히 출생아가 감소하고 전출 인구는 증가하는 등 계속해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군청내 어린이집에 조성되면 공무원 자녀들이 직장어린이집으로 몰릴 수밖에 없어 지역내 어린이집들은 벌써부터 원아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또한 현재 계획된 청사내 직장어린이집은 놀이터 등도 없어 활동공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으며 청사 인근은 교통 혼잡이 심한 곳이다 보니 사고 위험도 우려되고 있다.

A 어린이집 관계자는 "가뜩이나 유아들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어린이집이 추가로 설치되면 기존 수요가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사 안에 설치해 임직원의 자녀를 보육하는 직장어린이집은 현행법상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단 인근 자치단체를 살펴보면 청사 외부에 위치한 어린이집에 위탁하는 곳도 있다.

군 관계자는 "청사내 카페는 일반 사업자가 아닌 다문화여성이나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운영할 수 있도록 위탁할 계획이다"며 "직장어린이집은 현재 의회동 1층에 들어서는 것으로 추진 중이지만 지역내 의견을 수렴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청사가 새롭게 건립되고 있지만 역사관 등 군민 이용공간도 확충되며 공간이 협소하다는 의견도 많은 만큼 어린이집의 위탁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 공간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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