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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7급 수습공무원' 최종 합격한 박채원 씨

기사승인 2020.09.11  16: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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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믿고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것"

 

   
 

시험준비 과정서 규칙적 생활과 휴식 중요
전공 살려 문화체육부에서 근무하고 싶어

2020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해남 출신 박채원(24·전남대 인문대학 사학과 4년)씨가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가 지난 3일 발표한 최종 합격자는 행정 90명, 기술 55명 등 145명이다. 119개 대학에서 추천한 481명이 지원해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박 씨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꺼이 인터뷰에 응했다.

 

 

 

- 자기소개를 한다면.

△해남읍에서 태어나 해남동초교, 해남중·고를 졸업하고 전남대 4학년에 재학 중이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논문만 남았다.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방과 후 역사동아리나 역사논문동아리에서 대학 전공분야를 준비했고, 역사교사를 꿈꾸었다. 막상 대학에서 접한 역사교사는 생각했던 거와 달라 방황하기도 했으나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꿈은 변하지 않았다. 2018년 여름, 지역인재 7급 제도를 알면서 전공을 살리는 공무원에 매력을 느껴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됐다.

- 지역인재 7급 전형이 무엇인지.

△지역인재를 고르게 채용해 공직의 지역 대표성을 높이고 충원 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2005년 도입됐다. 지원 조건은 대학총장의 추천을 받고 학과 성적이 10% 이내, 영어능력 검정시험 기준점수 이상(토익의 경우 700점 이상),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보유자이다. 올해 전남대에서 10명이 추천을 받아 7명이 최종 합격했다. 필기시험은 공직적격성평가(PSAT/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과목)와 헌법이다. 5급 공채와 같은 문제, 같은 날 치러지며. 올해는 5월 16일 실시됐다. 이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기본 교육을 이수한 뒤 1년간 수습 근무를 마치면 국가직 공무원 7급으로 임용된다.

- 시험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7급 필기시험은 5급 공채와 동일한 문제로 치러진다. 그래서 대학 행정고시반에 들어가 자료와 강의를 들었다. 혼자 공부하는 사람도 있지만, 적성시험 특성상 실력이 더 높은 사람들과 공부함으로써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지역인재 7급 준비생을 위한 특강이나 모의고사에 적극 참여했다. 1차 필기시험 이후 서울에 있는 면접학원에서 면접시험을 준비했다.

- 준비 과정에서 아쉬움과 컨디션 조절은.

△내 실력을 제대로 확인해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어떤 때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고 있다는 생각에 하루 종일 울기도 했다. 이를 이겨내는 방법은 규칙적인 시간 활용이다. 스스로 약속을 정하고 이를 지켜내려고 노력했다. 남들과 비교하거나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고 힘썼다. 휴식도 시험 준비과정의 하나이다.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하루는 반드시 쉬는 날로 정해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이게 한 주 동안 공부를 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 시험 준비를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1년 4개월간의 준비기간에는 많은 합격수기를 읽고 자신감을 얻으려고 노력했다. 수기를 읽으면서 두 가지를 느꼈다. 첫 째는 합격자의 수만큼 합격 방법도 있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방법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 방법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을 믿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지역인재 7급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것은 아니었지만, 노력하며 쌓아왔던 학과 성적, 자격증 등으로 인해 도전할 수 있었다.

- 해남지역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이 있다면.

△길은 반드시 있다. 학교를 다니는 순간에도 하고 싶은 꿈을 찾지 못해 힘든 후배들도 있을 것이다. 지금은 크고 멋진 꿈이 있지만, 자의든 타의든 예상하지 못하게 변하는 순간을 맞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장은 힘들고 어려워도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더 좋은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후배들을 항상 응원하겠다.

- 앞으로 진로는.

△내년 3월 중 신청과 면접을 거쳐 부처를 배정받는데 관심이 많고 전공도 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근무하고 싶다. 문체부의 결원과 인력 운영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이창섭 기자 nonno@hnews.co.kr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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