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억원 투입 2023년 준공 목표
전남도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

▲ 지난해 분양이 완료된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1지구.
▲ 지난해 분양이 완료된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1지구.

해남군이 지난해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100% 분양을 달성함에 따라 군 특성에 맞는 기업유치를 위해 제2지구 조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돼 고시되는 등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는 군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243억원이다.

군은 지난해 9월 입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서 마산면 상등리와 용전리 일원 22만9335㎡(6만9370평) 부지에 산업시설을 비롯해 주차장과 도로, 공원, 녹지 등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서는 제2지구를 신규로 조성키로 했다.

군은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 지역특화단지로 지정·승인될 예정이며 2022년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유치대상 업종은 청정농수산물 가공 기능성 식품, 기능성 식품보조재 등 식료품제조업이다.

제2지구가 완료되면 총 36만여㎡ 규모의 식품특화단지가 조성돼 지역내 식료품 제조업체의 집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1지구는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원재료로 하는 식료품 제조업을 업종으로 하는 규모 14만여㎡의 농공단지로 지난 2019년 18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마치며 100% 분양이 완료됐다.

명현관 군수는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가 조성되면 지역 내 생산된 농수산물 소비,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강화되고 지역특화 산업의 자생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2014년 마산면 상등리 일원에 14만2570㎡ 규모의 식품특화단지를 조성했다.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는 지난 2019년 21필지에 18개 기업유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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