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식당 종사자들 북평 방문
지역 농산물로 만든 양념 이용

▲ 땅끝애식품 김관일 대표와 서울에서 해남을 찾은 김남영 씨가 김치를 담그고 있다.
▲ 땅끝애식품 김관일 대표와 서울에서 해남을 찾은 김남영 씨가 김치를 담그고 있다.

해남의 농수산물을 이용해 만든 김치양념이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타 지역에서 김치를 담기 위해 북평면을 찾아 지난 18일 김치를 담갔다.

서울에서 요식업을 하고 있는 김남영(40) 씨는 "올해 처음 수확한 토종 구억배추로 김치를 만들고자 알아보다 해남의 농수산물로 만든 김치양념으로 상품화 테스트를 해보자는 생각에 땅끝애식품을 찾게됐다"고 말했다.

땅끝애식품(대표 김관일)은 해남에서 나는 디포리, 다시마, 표고버섯 등으로 육수를 만들고 고춧가루, 찹쌀, 마늘, 청각 등 김치양념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해남에서 나는 농수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무화과와 양파청 등도 해남산으로 활용해 양념 맛을 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대표는 "청년들이 김치양념을 사용해 김치를 만들고 싶다고 연락와 가공시설을 갖춘 해남으로 오도록 했다"며 "양념에 필요한 농수산물도 해남산이 좋다는 것을 알려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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