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영하 17.1도 기록
71년 관측 이래 최저치 경신

소한(5일)이 끼어있는 지난 주 해남에 역대급 추위가 닥쳤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해남의 최저기온은 영하 17.1도까지 떨어졌다. 이날 새벽 3시 40분 해남읍 남천리 자동기상관측소에서 측정된 최저기온은 영하 17.1도로 1971년 2월 3일 관측소가 설치된 이래 가장 낮았다.

그동안 해남의 최저기온은 지난 77년 2월 17일 기록된 영하 14.5도였다. 이어 2018년 1월 12일 영하 14도, 2009년 1월 24일 영하 13.9도 등이었다.

이번 해남에 찾아온 한파는 최저기온을 새로 썼다. 8일에 관측 사상 최저기온을 기록한 것을 비롯 7일 영하 14.4도, 9일 영하 14도, 10일 영하 14.1도 등 4일간 한파가 맹위를 떨친 것.

지난 8일 해남의 나머지 4곳의 자동기상관측소에 기록된 최저기온은 송지와 북일 영하 12.9도, 현산 영하 13.6도, 산이 영하 14.1도 등이었다.

한편 8일 저녁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가 이틀 이상 이어져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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