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미만 요양시설 종사자
일반 주민은 하반기 예상

정부가 이달 말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인 가운데 해남지역은 3월 초 첫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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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지역협의체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접종 일정 등에 대해서는 요양병원·시설과 협의를 통해 접종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남지역 백신 배정량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접종은 3월 초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요양병원과 시설 중 위탁의료기관이 지정된 곳은 촉탁의가, 지정되지 않은 곳은 보건소에서 방문해 접종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정신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대상은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다.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정보를 확인한 후 접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3월부터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국제백신공급기구를 통해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은 2월 말부터 3월 초 도입될 예정으로 도입 즉시 중앙과 권역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제공해 코로나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일반 주민들은 하반기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을 이용하면 된다. 해남군에는 보건소 뒤편 건강누리센터가 예방접종센터로 갖춰진다.

군은 원활한 접종을 위해 군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지난 15일부터 임시예방접종 종료 시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군보건소 예방접종실(531-3752)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도도 코로나19 전용 예방접종 시스템을 구축해 인터넷과 전화, 방문을 통한 사전예약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따른 의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도내 간호대학 3~4학년 학생들을 참여시켜 실습시간으로 인정받도록 최근 정부에 건의하는 등 선제적인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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