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설보다 매출액 30배 급증
명품꾸러미 1위-쌀 2위-가공 순
한양건설 2억 넘는 구매로 '최대'

 
 

해남미소의 설 명절 농수특산물 매출액이 전년 설 대비 30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해남군이 운영 중인 농수산물 쇼핑몰인 해남미소는 지역 농수특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명절 때마다 명품꾸러미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 사태 속에 놓인 이번 설 연휴를 겨냥해 미주지역 한인들이 국내로 설 선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고국배송 특별행사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연일 매출 신기록을 달성 중이다.

해남미소는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5일까지 2만7970개의 명절 꾸러미 선물세트와 농수특산물을 판매해 12억6704만2000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설 당시 1375개 4185만6000원을 판매한 것보다 매출액이 30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19년 설에는 1307개 4100만원의 판매액을 보였다.

이번 설을 앞두고 가장 많은 판매액을 기록한 것은 명품 꾸러미 선물세트다. 꾸러미세트는 7433개가 판매돼 3억6449만9000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꾸러미세트는 해남에서 생산된 특산물 10~15가지를 소포장해 꾸러미 형식으로, 3만~10만원의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명절 때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쌀이 2억867만9000원(6790개)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참기름·장류·건강즙·차류 등 가공식품이 1억9720만7000원(1만4059개)으로 3위를 기록했다. 수산물은 1억2810만4000원(5458개)으로 4위를, 고구마가 1억1906만5000원(9093개)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해남미소는 해남 농수특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판촉행사도 펼쳤으며 한양건설이 설 연휴를 앞두고 2억200만4000원 어치의 특산물을 구매해줘 가장 높은 구매액을 기록했다. 이어 대한조선이 3172만원, 광주은행이 1089만3000원, 국세청이 970만원, 목포MBC가 803만4000원, 산림조합이 750만9000원, 대도건설이 567만원, 남향레미콘이 555만원, 안산시청이 554만4000원, 원평건설이 490만원 어치의 특산물을 구매해 해남 농수특산물 소비촉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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