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2016명 설문조사 결과
51% "지급 후 매출·지출 증가"
미수령자 오늘까지 2차 접수

해남군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군민에게 해남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가운데 84% 주민들이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해남군은 만 20세 이상 해남군민 2016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해남형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재난지원금에 대해 군민들의 인지도, 코로나로 인한 매출 하락 정도, 재난지원금의 도움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실시됐다.

먼저 해남군에서 군 자체 예산으로 군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해남형 재난지원금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83%(1673명)가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15%, 전혀 들어본 적 없다는 2%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또는 가계소득이 감소한 정도에 대한 질문에는 20% 이상이 29%(589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 이상이 24%(486명), 30% 이상이 20%(408명), 40% 이상이 14%(275명)였다. 감소하지 않았다는 답변도 13%(258명)로 조사됐다.

해남형 재난지원금 등의 지급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민의 삶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49%(995명)가 약간 된다. 35%(704명)가 많이 된다고 답해 8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면 별로 되지 않는다는 13%(262명), 전혀 되지 않는다도 3%(55명)로 조사됐다.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후 매출(지출)이 늘었냐는 질문에는 35%(709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30%(613명), 매우 그렇다는 16%(324명), 그렇지 않다는 12%(240명), 전혀 그렇지 않다는 7%(130명)로 나타났다.

한편 해남군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3만5241세대, 6만 6669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또한 미수령자 3284명에 대해서는 19일까지 2차 신청 접수를 진행해 최대한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형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서민 경제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 대응 방역뿐만 아니라 부서별 주요사업에 대한 신속한 추진으로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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