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선수권 펜싱 플뢰레 개인전
해남공고 졸업하고 부산외대 진학

▲ 은메달을 목에 건 최동윤 선수.
▲ 은메달을 목에 건 최동윤 선수.

해남공고 펜싱부 출신 최동윤(20) 선수가 2021 국제펜싱연맹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플뢰레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옥천면에 거주 중인 최준관·김윤아 씨의 막내아들인 최 선수는 올해 해남공고를 졸업하고 부산외국어대에 진학했으며 첫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펜싱 남자 대표팀 최동윤 선수는 지난 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1 국제펜싱연맹 세계청소년·유소년선수권대회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해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마르티노비치 스테판을 18-8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러시아의 코즈로브 자카브와 맞붙어 9-15로 아쉽게 패했다.

최 선수는 예선에서 전승으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미래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첫 국제대회에 출전해 은메달 딴 아들의 소식을 들은 최준관 씨는 "그동안 정말 고생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동윤 선수는 해남제일중학교 1학년 시절 토요프로그램인 탁구부에 참여하기 위해 갔다가 당시 펜싱 코치의 눈에 띄어 펜싱을 시작하게 됐다. 당시 181cm의 키에 팔길이도 긴 체격조건에 훈련에도 매진하며 전국대회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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