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 물웅덩이에 실족 추정

실종된 7세 여자아이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쯤 화원면 한 농로 물웅덩이(둠벙)에서 A(7)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 양은 전날 낮 12시 40분쯤 엄마가 일하는 음식점에서 혼자 나온 이후 실종된 상태였다.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A 양이 혼자 도로를 건너는 모습 등을 포착해 인근을 수색했으며 실종 지점으로부터 2㎞가량 떨어진 물웅덩이에서 A 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수심 1.5m의 물웅덩이 주변에 미끄러진 흔적이 발견됐고 타살 흔적이 없어 A 양이 실족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 양은 토요일인 이날 학교 병설유치원이 쉬는 관계로 언니와 함께 엄마가 일하는 음식점에 따라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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