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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업기금, 군민이 함께 모은다

기사승인 2021.04.27  15: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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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업체, 수익 일부 기탁 협약 호응
저금리에 운용수익 줄어 군예산 투입
군, 104억 기금 500억으로 확충키로

   
▲ 피낭시에 이현미(오른쪽) 대표와 명현관 군수가 해남군장학사업기금을 기탁하는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그동안 해남군 예산으로만 충당됐던 해남군장학사업에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군민과 함께 만드는 해남교육 여건이 조성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갈수록 낮아지는 금리에 해남군장학사업기금 운용에 따른 이자수익마저 줄어들어 매년 부족한 예산을 일반회계에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조성된 해남군장학사업기금은 104억원이다. 이를 통해 군은 매년 성적 우수 장학생, 기능영재 장학생, 예체능 등 특기자 장학생, 미래희망 장학생, 꿈드림 장학생 등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장학사업도 추진한다.

하지만 매년 장학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30여억원에 달한 반면 지난해 장학사업기금 운용을 통한 이자수익은 2억여원에 그쳐 나머지 28억원은 군 일반회계에서 충당하는 실정이다. 사실상 기금사업은 적립된 기금을 정기예금 등에 가입해 놓고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주 수입원으로 해 실시해야 하지만 저금리에 따라 이자수익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일반회계에서 부담하는 예산 비중이 계속해 커지고 있는 것.

이렇다보니 군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통해 해남군장학사업기금을 500억원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협약 등을 추진 중이다.

먼저 현산면 봉동마을에 위치한 4est수목원(원장 김건영)과 해남읍에 위치한 피낭시에(대표 이현미)는 수익금의 일부를 해남군장학사업기금에 기탁키로 했다. 군은 지난 3월 17일에는 4est수목원, 지난 13일에는 피낭시에와 해남군 장학사업기금 기탁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4est수목원은 유료입장료 수입의 일정 부분을, 피낭시에는 해남고구마빵 판매수익의 일부를 적립해 내년 초 해남군장학사업기금에 기탁하게 된다. 군은 이들 업체의 이미지마케팅을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서게 된다. 협약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나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자동 연장된다.

지난해 농협은행 해남군지부가 해남군에 인재육성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그동안 단발적인 장학기금 기탁은 있었지만 군내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매년 기탁키로 한 것인 4est수목원이 처음이었다.

군은 지속적인 장학사업 추진을 위한 장기적인 재원 기반을 마련하고 군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업체와의 협약뿐만 아니라 연말 공직자 복지포인트 미사용분 기부(동의자에 한함), 기부자 예우, 장학사업기금 홍보 등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군수 급여를 활용한 장학재단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던 명현관 군수는 취임 이후 급여를 지급받지 않고 군에서 별도로 관리 중으로, 이 돈도 조만간 해남군장학사업기금에 기탁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적립된 군수 급여는 2억여원이다.

군 관계자는 "군수 급여를 장학사업기금에 기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법률적 검토를 마쳤다"며 "미래인재 육성은 해남지역이 성장하는데 중요한 사안인 만큼 군민들이 함께 해남교육을 이끌어간다는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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