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7층 규모 건립
9월 중 이전 후 현 청사 철거

해남군 신청사가 26개월여의 공사 끝에 지난 28일 준공됐다. 해남군은 신청사로의 이사, 현청사 철거 및 군민광장 조성 등 연계된 사업이 남아있고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현안이 맞물려 있는 만큼 신청사 건립을 기념하는 행사의 개최 여부는 추후에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1968년 건축된 현 청사가 노후화돼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행정수요에 비해 협소해 청사 신축에 나섰다.

신청사는 현 청사 뒤편에 대지면적 2만1521㎡, 건축면적 3650㎡(연면적 1만8601㎡)에 지하 1층, 지상 7층(의회동 5층) 규모로 건립됐다. 공사는 지난 2019년 6월 6일 시작돼 26개월여가 소요됐다.

신청사는 새로운 100년을 이어가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해남의 랜드마크로 한반도의 끝이자 시작이 되는 관문의 의미를 담아 디자인됐다.

전체적인 공간이 넓어지면서 모자 휴게실, 어린이 놀이방, 역사관 등이 새롭게 들어선다. 청사의 출입구는 동·서·남·북 사방에 모두 갖춰져 접근성도 높였다.

지하주차장은 차량 83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지상에도 14대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됐다.

청사 인근 도로의 교통혼잡을 줄이고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해 청사 주변 전력선과 통신선을 지중화해 전신주를 없애는 사업도 연말까지 진행된다. 사업 후에는 신청사 주변으로 차로가 1차선 확장돼 청사 진입로로 사용하게 된다.

군은 신청사 건립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시험가동을 거쳐 9월 중 이사에 나선다. 이사는 추석연휴 전후로 실시될 예정이며 부서별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이사가 완료되면 하반기 중 현 청사 철거에 들어가게 된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