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7만 인구 회복을 위해 '실과소 읍면별 전입담당관제'를 운영하며 상반기 동안 96명이 전입하는 효과를 거뒀다. 해남지역은 매년 1000여명의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7만 인구가 붕괴됐었다.

군은 지난 3월부터 실과소와 읍면별로 군내 64개 기업기관을 찾아 해남으로의 주소 이전을 요청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남공업고등학교에서 15명, 해남중학교에서 9명, 해남세무서에서 8명 등 6월 말까지 96명이 해남으로 주소를 옮겼다.

군은 해남에 거주하면서 주소를 타지에 두고 있는 유관 기관·단체와 기업의 임직원의 주소 이전시 전입인원에 따라 기업에 전입장려기여금을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전입축하금 등 7만 인구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도 '전남사랑, 전남품愛 주소갖기' 운동을 추진한 결과 올 상반기 도내 실거주자 1149명이 전입하는 등 인구 유출 둔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곡성군에서는 '전입학생 지원사업'과 연계해 대학생 114명이 전입했고, 장성군에서는 상무대 간부 대상 찾아가는 주소이전 서비스를 해 149명의 유입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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