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개혁과 감시 연대회의

▲ 깨끗한 해남만들기 범군민운동본부 오영택 본부장이 지난 6일 검찰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깨끗한 해남만들기 범군민운동본부 오영택 본부장이 지난 6일 검찰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해남지역 1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협동조합개혁과 감시를 위한 연대회의'가 해남농협 마트 전 점장에 대한 구속수사와 해남농협 조합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지난 6일부터 광주지검 해남지청 앞 사거리에서 무기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연대회의는 이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6월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 측에 하나로마트 책임자의 수억원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구속수사와 해남농협 임직원들에 대한 뇌물상납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지만 지금까지 어떤 수사 결과도 발표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혐의 당사자가 오히려 납품업자에게 협박과 갈취를 당했다며 곧 복직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고, 조합장은 사건 수습이란 명목으로 개입해 납품가 부풀리기 횡령사건을 남녀간의 금전거래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나로마트 전 점장의 경우 납품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서 지난해 11월 기소의견으로 송치됐지만 검찰에서는 수사진행사항이라며 이후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또 시민단체들은 이 과정에서 윗선이 개입했고 납품가격 부풀리기 등 비리 의혹은 물론 뇌물상납 장부가 존재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이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