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햇살찬 등 1200만원 상당 물품 전달
직접 생산한 고구마파스타·김부각·한과 등

▲ 땅끝햇살찬 등 마을기업에서 직접 생산한 건강한 먹거리를 해남장애인복지관에 기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땅끝햇살찬 등 마을기업에서 직접 생산한 건강한 먹거리를 해남장애인복지관에 기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해남에서 처음으로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땅끝햇살찬 영농조합법인(대표 정대웅)이 지난 8일 전남지역 마을기업들과 함께 1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해남군장애인복지관에 기탁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여수시에 위치한 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도 1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하는 등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을기업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8일 해남장애인복지관에 한과, 고구마파스타 등을 잔뜩 실은 차량이 도착했다.

화산면에 위치한 땅끝햇살찬 영농조합법인에서 고구마 분말을 이용해 만든 파스타면을, 여수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송시마을(주)에서 한과와 약과를, 영광군에 위치한 할매곳간(주)과 지내들 영농조합법인에서 귀리와 김부각 등을 가져온 것.

마을기업 관련 행사에서 인연을 쌓은 이들은 따뜻한 사회, 나눔경제, 공유경제를 지향하는 마을기업의 따뜻한 의미를 전하며 지역사회에 환원해 나가자는 뜻을 모아 '전남 상생네트워크 협력단 영·해·여(영광·해남·여수)'를 구성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땅끝햇살찬은 아이스군고구마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데 이어 최근 고구마를 활용해 면, 떡, 잼, 막걸리키트 등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고도화 마을기업에 선정됐다.

고도화 단계는 마을기업의 가치 실현과 운영 성과가 뛰어난 곳을 지정한 것으로 해남에서는 땅끝햇살찬이 처음이다. 땅끝햇살찬은 해남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의 판로 확대에 나서며 소득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수익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며 지역과 상생·발전 중이다.

땅끝햇살찬 정대웅 대표는 "같은 뜻을 가진 마을기업들과 합심해 환원사업을 할 수 있어 좋다"며 "뜻이 있는 마을기업들과 계속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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