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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2년만에 소멸고위험지역 됐다

기사승인 2022.05.09  16: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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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정보원, 올 3월 기준 분석
매년 위험지수 큰 폭으로 악화
65세 이상이 젊은 여성의 5배
3개 면은 올들어 신생아 '제로'

   
 

해남이 소멸고위험지역에 들어섰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달 말 '지역산업과 고용' 봄호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해남의 소멸위험지수는 0.19로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소멸위험지역은 20~39세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값인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젊은 여성 인구수가 고령 인구의 절반 미만)인 곳을 말한다. 이 가운데 지수가 0.2 미만은 소멸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해남은 전체 인구 (6만6961명)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2만2747명인 반면 20~39세 여성 인구는 이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4325명에 그쳤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절반에 가까운 113곳(49.6%)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고용정보원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통계청의 주민등록 연앙인구(각 해 7월 기준)와 월별 주민등록인구 총계를 이용해 분석했다.

해남의 연도별 소멸위험지수를 보면 2000년 0.75에서 2005년 0.52, 2010년 0.37, 2020년 0.23 등으로 갈수록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지수가 낮을수록 소멸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남 14개 읍·면별 소멸위험지수를 보면 0.52를 기록한 읍(20~39세 여성 인구 2394명/65세 이상 인구 4610명)을 제외한 모든 면 지역이 '소멸고위험' 기준치인 0.2를 밑돌았다. 계곡면이 0.07(73명/1057명)로 가장 낮았으며, 현산면(97명/1272명)과 마산면(83명/1063명)이 각각 0.08, 북일면 0.09(90명/956명)로 나타났다. 또 화산면(142명/1379명), 북평면(120명/1238명), 옥천면(134명/1296명), 황산면(197명/1955명) 등 4개 면이 각각 0.10, 삼산면(141명/1166명), 문내면(188명/1487명)이 0.12를 기록했다. 송지면(302명/2273명), 산이면(188명/1487명), 화원면(176명/1395명)은 각각 0.13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남 22개 시군 소멸위험지수를 보면 시 단위에서 여수(0.48)와 나주(0.46)가 소멸위험지역에 포함됐으며, 17개 군 단위에서는 무안을 제외한 16개 군 지역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소멸고위험지역은 해남을 비롯한 고흥(0.12), 신안(0.13), 보성(0.14), 함평(0.15), 곡성·구례(0.17), 장흥·강진·완도·진도(0.18) 등 11곳에 달했다.

전국의 소멸고위험지역은 직전 조사 시점인 2020년(22곳)에서 올해 23곳이 늘어난 45곳에 달했다. 이는 전체 시군구의 약 20%에 이른 것이다.

연구진은 "지방소멸위험이 양적인 확산 단계를 넘어 질적인 심화 단계로 진입하는 양상"이라며 "결국 일자리와 관련한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지역 소멸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양동원 기자 dwyang9@hnews.co.kr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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