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명현관 군수 민주 단독에 본선도 무투표 예상
도의원-민주당 경선 거쳐 김성일·윤재홍 등 2명 공천
군의원 다선거구-박상정·김석순 민주당 경선 통과
민경매·이성옥·김동수·오영동·한종A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26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12~13일이다.

민주당은 지난 4일 해남군의원 다선거구 경선을 끝으로 해남지역 선거구에 출마하는 당 후보자 선정을 마무리 지었다. 특히 가·나·라 선거구는 단수 후보가 추천됨에 따라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한 채 컷오프된 후보들이 잇따라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무소속 바람이 불지가 이번 지방선거 최대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해남군수 선거에는 민주당에서 명현관 군수가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단수 추천됨에 따라 재선 고지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해남군수 선거에는 아직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이 없으며 후보 등록일까지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명 군수가 해남군수 선거 사상 최초로 무투표 당선되게 된다.

전남도의원 해남군 1선거구(해남읍·마산·산이·황산·문내·화원)도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2일 발표된 민주당 경선 결과 김성일(황산면·56) 예비후보가 승리한 가운데 아직까지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없는 것. 도의원 해남 1선거구 민주당 경선에는 김병덕·김성일·천정술 예비후보가 참여했으며 100% 권리당원 여론조사로 실시됐다.

전남도의원 해남군 2선거구(계곡·옥천·삼산·화산·현산·북일·북평·송지)는 민주당 대 무소속 간 대결 구도를 띠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는 윤재홍·조광영 예비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정치 신인인 윤 후보가 현역인 조광영 도의원을 앞서는 파란을 일으켰다. 2선거구에는 현재 박성재(송지면·61) 전 도의원과 심재신(북평면·59) 남창이장이 무소속으로 뛰고 있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윤재홍(옥천면·56) 후보와 본선거에서 맞붙게 됐다.

해남군의원 가선거구(해남읍·마산면·산이면)는 민주당 3명의 예비후보와 진보당 1명, 무소속 2명 등 현재 6명의 예비후보가 3석을 두고 격돌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단수후보로 추천된 민찬혁(산이면·47·가)·민홍일(마산면·52·나)·김종숙(해남읍·52·다) 예비후보가 나선다.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된 민경매(해남읍·65) 예비후보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김연수(산이면·65)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접었다.

진보당에서는 이정확(해남읍·53) 예비후보가 3선에 도전하며, 박규인(해남읍·58) 전 해남군수 비서실장도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해남군의원 나선거구(황산면·문내면·화원면)는 민주당 대 무소속 간 대결 구조를 띠고 있다. 정명승(문내면·61·가), 서해근(황산면·66·나) 예비후보가 민주당으로부터 단수후보로 추천됐으며 경선에서 컷오픈된 이성옥(화원면·53) 예비후보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2석을 두고 3명이 맞붙게 된다.

해남군의원 다선거구(현산면·송지면·북평면)는 민주당 2명, 진보당 1명, 무소속 2명 등 5명의 예비후보가 2석을 두고 격돌한다. 다선거구는 해남군의원 선거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 경선이 치러진 곳으로 김동남·김석순·박상정 후보 간 3인 경선으로 치러져 현역인 박상정(가), 김석순(나) 후보가 승리했다.

박상정(현산면·57), 김석순(송지면·66) 예비후보는 각각 재선과 3선에 도전하게 된다. 진보당에서는 양동옥(송지면·46) 예비후보, 무소속으로는 노중희(송지면·53), 이순태(북평면·64)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해남군의원 라선거구(계곡면·화산면·옥천면·삼산면·북일면)는 민주당 2명, 기독당 1명, 무소속 3명의 예비후보가 2석을 두고 맞붙는다. 라선거구는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픈된 김동수(화산면·57)·오영동(삼산면·49)·한종천(옥천면·56) 예비후보가 당을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중 김동수, 한종천 예비후보는 무소속 연대가 논의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영환(옥천면·56), 박종부(화산면·64) 예비후보가 단수 추천됐으며 기독당 후보로는 한정배(옥천면·71)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이번 6·1 지방선거는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지역구 의원 줄세우기 등 불공정 심사 의혹이 제기되며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어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예비후보가 어느 정도의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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