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박물관에 하루 1만명 넘게 찾아
무료입장·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인기

▲ 하늘에서 바라본 해남 어린이 한마당 큰잔치 모습.(드론 촬영=해남방송 조효기 PD)
▲ 하늘에서 바라본 해남 어린이 한마당 큰잔치 모습.(드론 촬영=해남방송 조효기 PD)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해남공룡박물관 야외 잔디광장에서 열린 '해남 어린이 한마당 큰잔치'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정례화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3년 만에 열린 대면 행사로 어린이들을 위해 풍선쇼, 비눗방울 놀이, 카레이싱, 에어바운스, 솜사탕 만들기, 놀이기구 등 다양한 놀이마당과 체험마당이 펼쳐졌다. 또 지역아동센터 주관으로 그림 대회와 동요 대회도 열려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하루 매표시스템을 통해 공식 집계된 입장객만 1만343명에 달했다. 입장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우항리 일대 진입로부터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강진과 완도, 진도, 영암, 목포는 물론 광주에서도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가 큰 호응을 얻은 것은 다양한 놀이마당과 체험마당은 물론 가족들이 앉아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까지 제공되는 등 넓은 공간에서 열렸고, 당일 어린이날과 관련한 행사를 연 곳이 전남에서 순천과 해남 외에 는 없었기 때문이다.

또 해남경찰서와 해남군자율방범대가 교통정리와 주차장 관리를, 황산새마을부녀회와 , 한국자유총연맹 해남군지회, 여성자원봉사회 등 많은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음료봉사에 나서며 행사 진행에 큰 도움이 됐다.

광주의 한 학부모는 해남소통넷을 통해 "어린이날 패밀리랜드를 갈까 고민하다 SNS에서 실시간 현장 사진을 보고 공룡화석지를 방문하게 됐다"며 "다양한 체험행사가 무료로 진행돼 놀랐고 아이들도 즐겁게 하루를 보내 내년에도 행사가 열리면 재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군은 공룡화석지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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