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중 37회·해남고 35회 졸업생들이 3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사태로 행사를 갖지 못했지만 같은 해 같은 학교를 다닌 인연을 계속해 우정으로 쌓아가고 있는 것.

해남중고 37·35 한무리회 연합 한마음축제가 지난 6일 옥천면에 위치한 와와펜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해남 한무리회(회장 최원석), 재경 청춘낙원회(회장 김정배), 재광 삼칠회(회장 김영천) 회원과 가족 등 100여 명이 모여 윷놀이와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학생시절 속 옛 추억도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남중고 37·35 동문들은 매년 해남, 서울, 광주를 돌아가며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갖고 있으며 내년에는 광주에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무리회 최원석 회장은 "코로나로 다들 힘든 시기이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오랜만에 친구들 보게 돼 너무 좋았다"며 "이제 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지만 어린시절 추억을 되새길 수 있었고 앞으로도 우정을 계속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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