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욱·김유성, 선발전 통과
매주 2시간씩 방과후 연습

▲ 지난 6일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좋은 성과를 거둔 전만동 프로(사진 맨오른쪽)와 삼산초 스내그골프팀.
▲ 지난 6일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좋은 성과를 거둔 전만동 프로(사진 맨오른쪽)와 삼산초 스내그골프팀.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스내그골프를 배운 학생들이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산초등학교(교장 박경이)에 따르면 지난 6일 경기도 용인 한화드림파크에서 열린 '제9회 이희건 한일교류재단배 전국스내그골프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 경기에서 최영욱(6년) 선수가 9언더파로 1위, 김유성(4년) 선수가 5언더파로 6위를 차지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박귀남(6년) 선수는 4언더파로 국가대표선수 상비군으로 선발됐다.

여자부에서도 박시현(4년) 선수가 2언더파로 국가대표선수 상비군으로 뽑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44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삼산초에서는 7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두 학생은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KPGA신한동해오픈 대회 기간에 함께 진행되는 스내그골프 한일교류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되며 대회 주최 측에서 항공료와 숙박비, 체류비를 제공받는다.

삼산초는 지난 2019년 골프부를 창단한 데 이어 전만동 프로의 도움을 받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소 제약 없이 간단한 장비를 통해 골프를 접할 수 있는 스내그골프 방과후 교실을 매주 2시간씩 열고 있는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에만 전남도지사배에서 최영욱 선수가 3위 입상을 했고 제5회 KPGA 주니어리그 스내그골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도 일궈냈다.

지역사회와 동문들은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골프부를 창단하고 스내그골프 방과후 교실을 연 데 이어 학교 내에 골프연습장을 만들고 매년 학교장과 총동문회장배 대회를 열어 경기력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선수들이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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