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양성평등 환경 조성

 
 

해남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여성가족부와 해남군은 지난 1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여성친화도시는 남녀가 도시의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동등하게 참여해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보장되며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이날 전국 25개 자치단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이번 협약으로 해남군과 여성가족부는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군은 '땅끝에서 시작되는 변화의 바람, 성평등 해남'이란 비전 아래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5대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군 정책 전반에 여성 친화 관점을 반영하기 위한 공동지표 수립 및 관리, 지역내 유능한 여성인력의 사회적 경제분야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여성 사회적경제기업인 육성지원 사업, 학생들의 교육 기회보장 및 안전한 하굣길 제공을 위한 청소년 안심귀가택시 지원 사업, 어불마을 공동육아방의 부모역량강화 교육 및 땅끝누리 늘찬배당강좌 지원 사업,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제공 및 활동영역 확대를 위한 여성 주민자치 역량강화 사업 등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차진 해남부군수는 "이번 협약식은 해남군의 여성친화도시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다"며 "앞으로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지금보다 더 양성평등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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