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업 진흥구역 지정된 황산 일원
생산·가공·유통·수출 인프라 구축

내년 하반기에는 황산면에서 재배된 친환경 유기인증 김만을 사용한 조미김과 스낵김 등의 가공식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해남군이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50억원(국비 25억원, 지방비 25억원)을 투입해 생산·가공·유통·수출 인프라를 구축해 해남 친환경 유기인증 지주식 김 브랜드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김 산업 진흥구역은 해양수산부가 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코자 올해 처음 공모에 나선 사업이다. 황산면내 5개 어촌계는 전국 최초로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아 물김을 생산하고 있지만 가공 기반과 입지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먼저 군은 황산면 신흥·산소·한자·징의·성산 어촌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지주식 유기인증 김만을 사용한 친환경 유기인증 마른김 생산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황산면내 마른김 가공공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지원한다. 선정된 마른김 가공공장에는 품질과 안전성 강화와 유기인증을 위해 이물질 선별기, 절단기, 조합기, 탈수기, 해태건조기, 유해물질 검사비용, HACCP 인증 컨설팅 비용 등이 지원된다.

가공공장에서 1차 가공을 통해 생산된 친환경 유기인증 마른김은 마산면 상등리 식품특화단지내 건립된 수산식품 거점단지에서 마른김과 스낵김 등으로 2차 가공된다. 가공된 김은 브랜드화돼 해남군로컬푸드직매장, 해남미소 등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게 된다.

또한 업무협약을 맺은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자연드림에서도 판매되며 해남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선정될 수 있도록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식품박람회 참가해 수출관련 상담, 인증대행업무 등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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